길랭바레 증후군은 희귀하고 심각한 신경 장애의 일종이며, 말초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자연치유를 통해 치료되며, 짧게는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 쇠약과 마비, 전신 쇠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희귀 질환인 길랑바레 증후군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회만 맞으면 백신 완전 접종자로 인정해 주었던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이 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추후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등록이 되었으며,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발생한 사람에게는 큰 고통과 시간을 요구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백신 이전에는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감염이나 주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누구도 명확한 원인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 종종 감염 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1. 길랭바레 증후군에 대하여
길랑바레 증후군은 뇌와 척수 외부의 신경계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의 특정 부분을 외부 침입으로 인식해 공격하고 파괴하도록 하는 것으로 길랑 바레의 경우 말초 신경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손상은 신경이 촉각과 같은 정보를 뇌와 척수로 전달하는 것을 방해해 무감각을 유발하며, 뇌와 척수에서 보내는 신호를 방해해서 근력 약화와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설명할 수 없는 따끔거림과 쇠약 등이 초기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길랭바레 증후군의 증상
길랭바레 증상은 보통 감염 이후 3주 이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과 발의 따끔거림이나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쇠약 증상, 다리나 등의 통증으로 시작되며, 아이들은 걷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신 쇠약은 일반적으로 다리 아래쪽에서부터 시작되어 위로 올라오게 되며, 어떤 경우는 상체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리 아래부터 시작됩니다.
종종 이런 쇠약이 다리를 넘어 상체로 퍼지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신체 양쪽의 불균형
- 호흡 곤란
- 팔 근육의 약화
- 전신 마비
증상은 몇 시간,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서 악화되었다가 다시 회복되게 되며, 약 90%의 환자들은 3주 차에 증상이 가장 악화되었다가 4주 차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육 약화나 말초 신경의 저림뿐만 아니라 신경과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눈 근육의 약화로 인한 초점 문제
- 말하기, 씹기, 삼키기 등의 어려움
- 밤에 심해지는 통증
- 심박수 및 혈압의 문제
- 소화 및 배뇨 조절의 문제
보통 4주 후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안정상태에서 조금씩 신경이 재생 및 치유되게 됩니다.
3. 길랭바레 증후군 원인
아직까지 명확하게 어떤 원인으로 인해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에 나타나거나 예방 접종 후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10만 명에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하며, 30~50대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나의 이론으로는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이 면역 체계가 말초 신경에 반응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면역 체계가 미엘린(myelin, 신경을 둘러싼 전선 피복이라 생각하면 됨. 말이집이라고도 불림)과 축삭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게 됩니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것도 비슷한 기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백신은 우리 면역체계에게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를 가정해 미리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훈련 이후 실제 감염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백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길랭바레 증후군 치료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길랑바레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신경세포가 다시 회복될 때까지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것과 운동요법, 재활 요법을 통해 환자가 빠르게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결국 길랑바레 증후군 자연치유가 유일한 치료법이며, 병원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만드는 보조적인 요법이지만, 빠르게 호전되기 위해 그리고 위험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면역글로불린 요법을 통해 정맥으로 항체를 받는 방식이 자가 면역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기증자를 찾아야 한다는 문제가 있으며,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이런 치료가 길랭바레 증후군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몸이 회복하는 동안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는 매우 중요한데, 근육이 약해져서 움직임을 하지 않으면 혈전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길랭바레 증후군과 관련해 증상 및 회복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 보통 처음 발병 후 4주 차가 가장 심한 증상을 나타냄
- 증상의 지속 기간은 수일, 수주 또는 수개월까지 다양하게 나타남
- 회복은 몇 주 안에 일어나기도 하고, 몇 년이 걸리기도 함
- 약 30%의 환자는 3년이 지난 시점에도 약간의 쇠약 증상이 나타남
- 70% 정도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함
- 15% 정도의 환자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후에도 보조적인 보행 수단의 도움이 필요함
- 5% 정도의 환자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는 사망하기도 함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한 사람이 평소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지병이 있을 때는 이로 인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평소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이 자연치유로 회복된다고 하지만 빠른 회복과 위험한 순간에 대한 대처, 재활치료 등 의료 지원인 필요한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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