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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오미크론 잠복기와 다른 변이와의 차이 - 보고보고 건강보고서

by 건강보고서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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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와 관련된 수치를 살펴보면 확진자는 10~15만 명 내외를 오가고 있지만, 중증 환자나 사망자의 숫자는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수치만 바라보면 BA.5가 지배 종이 되면서 치명률이 올라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면에는 그만큼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확산 세는 더 가파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오미크론 잠복기가 더 짧아지고 전파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A.5가 이전 변종보다 덜 위험할 수는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직후 다시 감염되는 반복 감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차
1. BA.5 오미크론 증상은 무엇인가요?
2. BA.5가 이전 변종보다 더 위험한가요?
3. BA.5 오미크론 잠복기가 더 짧아졌나요?

1. BA.5 오미크론 증상은 무엇인가요?

델타에서 오미크론으로 넘어가면서 잠복기와 증상 등 다양한 부분이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코로나 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발열 여부였습니다. 어디를 가나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가 입구에 설치되어 발열여부를 확인했고, 문진 역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발열 여부였지만,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발열 여부는 코로나 감염을 확인하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을 추적하는 연구를 살펴보면 오미크론 이후 발열은 전체 증상이 나타나는 확진자의 13%정도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확진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BA.5에 감염된 사람들인데, 전체 확진자 중 약 30~40% 정도는 무증상 확진자 입니다. 실제로는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지만, 무증상이라 검사를 받지 않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매우 많을 것이기에 전체적으로는 무증상 코로나 확진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가벼운 인후통이나 콧물 정도만 발생하는 경미한 코로나 확진자 역시 많아지면서 여름철 에어컨에 의한 가벼운 목감기 정도로 넘기는 분들도 많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오미크론 잠복기가 지나고 나타나는 증상은 인후통, 두통, 콧물, 코막힘, 기침, 재채기 정도가 가장 많은 증상인데, 이런 증상은 에어컨을 많이 들어놓는 공간에서 생활하다보면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내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에어컨 탓에 컨디션이 살짝 저하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2. BA.5가 이전 변종보다 더 위험한가요?

오미크론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더 안전하다는 증거도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다양한 연구에서는 오미크론을 포함한 BA.5가 이전에 나타났던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다양한 연구가 서로 상반된 결과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우선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자료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입원율과 사망자 숫자를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연구의 대상이 미국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토대로 했기에 일반적인 결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미국 재향군인은 6.25 전쟁을 비롯해, 월남전, 걸프전 등 미군으로 복무했던 사람들이 소속된 단체로 일반 평균보다 남성의 숫자다 월등하게 많고, 고령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잠복기가 짧아지고, 재감염 사례가 폭증하며, 감염자 재 생산지수가 높다는 것은 분명 위험신호이기도 합니다. 재감염 사례는 증상은 더 경미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이지만,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 위험하다는 연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죠. 

3. BA.5 오미크론 잠복기가 더 짧아졌나요?

확실히 오미크론 잠복기는 더 짧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델타변이에서 오미크론으로 지배 종이 변경되면서 잠복기 평균이 더 짧아졌습니다. 델타 변이의 경우 평균 4.8일 내외였으나 오미크론 잠복기는 3.5일 정도로 약 1.3일 정도가 짧아진 셈이며, BA.5가 확산되면서 명확한 통계자료는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에 감염되었거나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기 2일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잠복기를 2일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죠. 오미크론 잠복기가 짧아지는 이유는 그 만큼 빠르게 우리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복제가 일어나고, 바이러스 부하가 기준선 이상을 넘어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빨라지고,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시기도 빨라진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렇게 오미크론 잠복기가 짧아지면서 격리 기간도 기존 7일이 아닌 증상이 나타난 후 5일이나 3일로 조정을 해야 한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바이러스 부하가 빠르게 증가하지만 그만큼 타인을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만큼 예측이 어려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의 3년도 안된 코로나 대 유행기간 동안 이미 수십 개의 바이러스 변이가 출현했으며, 지배 종이 매우 빠르게 교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변이가 나올 때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많은 부분의 기록들을 수정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오미크론 잠복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음에는 어떤 변이가 나와서 그 정보를 새로 고침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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