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발견되는 특이한 점은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전체 감염자의 90%까지 육박한다는 점입니다. 확진자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이 감기와 같은 경증이거나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사람들에게서도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List
1. 코로나 증상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니 괜찮다?
2. 최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코로나 후유증
3.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한 노력
1. 코로나 증상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니 괜찮다?
최근 감염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코로나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인후통이나 기침, 콧물, 미열, 두통 및 코막힘 등 목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으며, 보통 1~2주 정도 후면 대부분 회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이런 경증이나 무증상인 감염자라도 오랜 시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이 생기는 이유는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서 감염을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부하가 낮아졌지만, 그 바이러스 조각들이 우리 몸에 남아있기에 우리 몸은 그 조각들과의 싸움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사례들에서 전문가들은 환자들 대부분이 무증상이거나 1~2주 정도의 치료를 요하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고, 회복 후에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 그 바이러스 조각들이 남아 지속적으로 면역체계와 싸우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2. 최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코로나 후유증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중 후유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20~25%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코로나 후유증은 감염 이후 4주 이상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Cell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잠복해 있는 Epstein-Barr 바이러스와 같은 잠복 바이러스를다시 깨워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는 가설을 세웠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의 다른 연구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비효율적인 면역 반응이 감염과 싸우는데 필요한 항체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해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전문가들은 코로나 후유증은 지속적인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감염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라는데 동의합니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거의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코로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빠른 변이와 확산세, 치명률, 일반적인 증상 정도가 우리가 가진 정보의 전부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코로나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대부분 코로나 감염 후 급성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어 갑니다. 미국 CDC의 2020-21 보고서에 따르면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 환자들은 폐색전증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코로나에 한 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코로나 후유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로
- 호흡곤란
- 기침
- 신경 및 정신 건강 상태
- 신부전
- 심혈관 질환
- 호흡기 질환
- 혈전
- 근골격계 질환
- 탈모
- 두통
- 허리 통증
어린이에게서도 코로나 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는데, 어른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Long Covid Kids UK에서 11,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가지 연령대의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코로나 후유증이 약간씩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3세 이하
- 기분 변화
- 발진
- 복통
- 기침
- 식욕 상실
- 피로
4세 ~ 11세
- 집중력 문제
- 발진
- 기분 변화
- 기억력 감퇴
- 피로
12세 ~ 14세
- 피로
- 기분 변화
- 기억력 감퇴
- 집중력 저하
- 근육통
- 두통
초기에 가벼운 증상을 경험했거나 무증상으로 코로나가 지나간 사람에게도 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심각하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3.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한 노력
우리는 지금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입증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의사와 사람들은 여러 증상을 두고 증상의 완화를 바라는 치료만 진행하는 상태입니다. 때때로 많은 사람들은 검증되지 않은 자가 치료 요법이나 민간요법에 관심을 두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전 세계에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내년 정도에는 면역 체계, 혈전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 조각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긴 임상이 필요하긴 하겠죠.
코로나 후유증 치료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지난 2년동안 수많은 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망한 사실은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그 조각이 면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문제를 계속 일으킨다는 증거가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죠.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장내 미생물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각자의 가설에서 출발해서 코로나 후유증을 극복하고, 치료를 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료는 항 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한 잔존 바이러스의 사멸이나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통해 잘못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가 가장 유망한 방법입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 등지에서는 다양한 약물을 통한 코로나 후유증 치료 임상이 진행중에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통계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결과를 도출하는 길은 매우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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