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효능이 코로나 증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 - 보고보고 건강보고서

 프로폴리스는 오래전부터 항균,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천연물질로 알려져 왔습니다. 벌집에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로폴리스 효능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한 번 이상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증상에도 프로폴리스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저만 이런 궁금증을 가진 것이 아닌 듯한데, 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천연물질을 찾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목차
1. 프로폴리스란 무엇인가요?
2. 프로폴리스 효능이 코로나 증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
3. 좋은 프로폴리스 선택하는 방법

1. 프로폴리스란 무엇인가요?

 꿀벌들은 인류에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곤충입니다. 당장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먹는 식량의 40%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는데, 열매를 맺는 매개체가 되어주기도 하며, 꿀, 로열젤리 및 프로폴리스와 같은 건강에 유익한 물질을 생성해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중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나 식물의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수액을 모아 소화효소, 꿀, 꽃가루 등과 섞어서 만들어내는 화합물입니다. 이미 수천년 전부터 사용되어온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집트의 미라를 만들 때 부패를 막기 위해 프로폴리스를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 세계 2차 대전에서는 부족한 항생제를 대신할 천연 항생제로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다고 해서 "러시안 페니실린"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효능은 인류의 역사로 인해 검증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꿀벌들은 프로폴리스 효능을 아주 잘 활용하는데, 벌집에 난 틈을 메꾸는 재료로 사용을 하고, 여왕벌이 알을 낳는 곳을 보호하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또, 벌집에 침입한 들쥐나 큰 벌레가 벌집 안에서 죽게 되면 부패하지 못하도록 프로폴리스로 덮어버리는데, 자연에서 발견된 벌집 안에 쥐의 사체가 미라 형태로 발견되는 것이 프로폴리스로 인해 부패는 되지 않으면서 수분만 날아갔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나 인후통, 감염 등의 빠른 회복, 구강 내 건강을 위해 복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뛰어난 효능을 가진 프로폴리스가 왜 의약품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팔리고 있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프로폴리스는 채취한 벌통이 위치한 환경에 따라 그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의약품처럼 취급되지 못합니다. 주변에 있는 식물의 종류나 나무의 종류 등에 따라 프로폴리스 내의 화합물 조성이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프로폴리스 성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내는 것은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덕분입니다. 

 

 식물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각종 항균작용이나 항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공하는 항산화 효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식물이 자신의 몸에 난 상처에 외부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수액을 만들어 상처를 보호하기에 이런 수액으로 만들어진 프로폴리스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로나 증상을 치유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프로폴리스 효능이 코로나 증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

 브라질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프로폴리스 효능이 전 세계를 위기감으로 잠식하고 있는 코로나 증상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제로의 효능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가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올 때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ACE 2) 및 세린 프로테아제 TMPRSS2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상호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 성분이 ACE2, TMPRSS2의 신호 전달 경로 억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천연물질에 대한 연구는 프로폴리스 뿐 만 아니라 각 국에서 감염이나 바이러스 등을 막아준다고 알려진 천연물질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라지의 사포닌인 플라티코틴 D가 코로나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인 인후통과 가래, 기침 등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도 비슷한 배경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지금 나와있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등은 중증 환자에게 처방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경증 환자들은 감기약이나 해열제 정도로만 버텨야 하고, 코로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왔던 처방에 기대를 거는 것입니다.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오랜 시간 우리의 삶 속에서 증명이 되어 왔기 때문이죠. 

 

 저희 집 역시 딸 아이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면서부터 기쁜 느런 건강원에서 만드는 도라지배즙을 꾸준하게 먹고 있는데, 배와 무, 약도라지, 유근피, 대추 등이 들어있고, 이 재료들은 전통적으로 기침과 감기, 가래, 기관지 등을 보호해주면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알려진 재료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믿고 잘 먹고 있습니다. 

 

 다시 프로폴리스 효능 이야기로 돌아가야겠죠. 프로폴리스가 다양한 대사 주기에 영향을 주어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완화시킬 수 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습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그 구성 요소 중 일부는 코로나 증상으로 인한 질병의 병태생리학적 맥락에서 TMPRSS2 발현 감소 및 ACE2 고정 감소와 같은 몇 가지 중요한 표적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식물이 스스로 식물 화학물질을 생성하여 병원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꿀벌이 수집하는 식물 방어 물질에는 페놀과 테 르페 노이드가 포함되며, 프로폴리스에 함유되어 있는 퀘르세틴, 미리 세틴 및 카페 산 등의 플라보노이드가 이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꿀벌에 대한 연구에서도 더 많은 프로폴리스를 생성하는 꿀벌 집단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꿀벌이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면 세균 공격에 대한 면역 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폴리스 효능은 이미 수 많은 논문과 특허 건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2013년 이후 미국 특허청에는 약 1,400건의 새로운 프로폴리스 관련 특허가 출원되었고, 일본에서도 암 치료를 위해 프로폴리스 성분을 분리해서 특허를 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프로폴리스 효능이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표준화가 되지 못한다는 한계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의약품으로 허가가 나기보다는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프로폴리스 효능이 코로나 증상을 완화하는데 실험실 연구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대규모 임상 연구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천연물질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코로나가 유행한지 아직 3년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대규모 임상 연구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3. 좋은 프로폴리스 선택하는 방법

 따로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좋은 프로폴리스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위에 포스팅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프로폴리스 효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플라보노이드 입니다. 그렇기에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득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단이 간편식이나 육식 위주로 변화하면서 채소나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논문이 있는데, 프로폴리스는 이런 현대인들에게 좋은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국내에서 나오는 프로폴리스 제품은 "브라질 프로폴리스 ", "호주, 뉴질랜드 프로폴리스"가 가장 유명하며, 17mg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식약청에서 하루 권장 섭취량을 17mg으로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이 세워진 것이 1980년대라고 들었는데, 그때와 지금의 식단이 크게 변했음을 감안한다면 이 권장섭취량은 변경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최대 한계 섭취량이 아닌 권장 섭취량이기에 이 이상을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내용도 아님을 감안해야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나오는지에 따라 그 성분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핵심 지표인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적다면 연한 프로폴리스가 되겠죠.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기준으로 제품을 살펴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