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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관련 입국자 검역 축소 논의 - 보고보고 건강보고서

by 건강보고서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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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이 입국자와 관련된 격리 지침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이번 20차 중국 공산당 당 대회까지만 코로나에 대해 통제를 시행한 후 시진핑 3 연임이 확정된 이후에는 관리를 느슨하게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이런 논의가 벌써 시작되는 셈입니다.

중국은 거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입니다.
중국은 거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입니다.

 지금까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7일간은 호텔에서 격리를 하고, 3일간은 집에서 격리하며 모니터링과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만, 격리기간을 호텔 2일과 집에서 5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새로운 자택 격리 기간이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현지에 거주할 집이 없는 여행객이나 비지니스 방문자, 외국인 등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사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지난 여름에도 해남도 싼야에서 몇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섬 자체를 통제해 8만 명이 10일 이상 섬에 감금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고,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가 발생을 하면 주변 지역을 모두 통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 경제적인 타격 및 중국인들의 분노 게이지가 점점 상승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제로코로나로 인해 중국을 탈출하는 외국기업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제품의 생산과 운송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해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통제와 주민에 대한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통제와 주민에 대한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6월 여행자들의 입국 시 격리기간을 기존 3주에서 10일로 큰 폭으로 줄이기는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격리기간이 거의 다 사라진 마당에 중국만 격리기간을 갖고 있어 사람들의 입출국이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격리기간을 줄이는 대신 내부에서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지역 통제와 필수 테스트 명령과 같은 내부 제한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당 대외에서 시진핑은 코로나 제로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논쟁적인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상해는 푸싱(Fuxing) 섬에 병상 3,250개 규모의 바이러스 검역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수백 명의 관련 직원을 2년 계약직으로 모집하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는 아마 중국이 장기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검역 축소를 논의하고 있을 때 전 세계는 이미 코로나와 관련한 입국 절차를 코로나 이전 시대와 동일하게 변경했습니다. 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세상에서 중국만 뒤 떨어져서 가는 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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