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이 변곡점을 맞는 듯합니다. 11월 4주 차 미국에서는 더 이상 BA.5가 우세종이 아니라 그 하위 변이인 BQ.1 및 BQ.1.1이라고 하는 새로운 변이가 절반 이상의 사례 원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두 코로나 변이 증상에 대해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질병의 심각성과 기간 등은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및 그 하위 변이들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새로운 변이들이 질병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면역이 약화된 사람들을에게 제시되었던 치료법 등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차
1. BQ.1 / BQ.1.1이 더 위험한가?
지금까지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은 비교적 약한 편이라 독감 정도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거리두기와 같은 통제를 풀어버렸고, 마스크도 코로나 초기에 비해 많이 완화된 편입니다.
실험실 연구에 따르면 BQ.1 / BQ.1.1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약간은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실험실 연구가 인간에게 적용된 결과와 동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로 이 변이의 코로나 증상이 더 심각한 위협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이 새로운 변종은 기존 코로나에 감염되었거나 백신 접종으로 인해 획득한 면역에 대한 회피기능이 더 발전한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겨울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 2가 백신이 코로나 증상에 도움이 되나?
이번 겨울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화이자에서 출시한 2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가 백신이란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그 하위변이인 BA.5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을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로는 기존 백신에 비해 더 많은 면역 활성화를 만들어 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스터가 지금 새로 유행을 하고 있는 BQ.1 / BQ.1.1에 대해서도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Yes"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새로운 바이러스들은 BA.5의 하위 변이이기 때문에 2가 백신의 타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주 전 금요일에 게시된 연구에서는 화이자에서 새로 출시된 2가 백신이 감염으로 부터 보호하는 중화항체 수준을 증가시키는데, BQ.1 / BQ.1.1에 대한 중화항체도 증가시킨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모더나 역시 2가 백신을 출시했는데, BQ.1.1 변종에 대해 강력한 중화 활동을 보여 최신 변종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지난주 초에 발표했습니다.
3. 새로운 코로나 증상은 무엇인가?
새로 유행을 시작한 변이인 BQ.1 /BQ.1.1은 모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를 부모로 두고 있는 변이 입니다.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증상은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인후통, 코막힘, 기침, 콧물, 발열, 메스꺼움, 두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델타 변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던 후각 및 미각 상실은 이제 매우 흔하지 않은 코로나 증상이 되었습니다.
4. BA.5에 감염된 사람이 코로나 재감염 될 수 있나?
재감염 사례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에는 재감염 사례가 매우 드물어서 한 번 걸리고 난 후에는 다시 안 걸리거나 백신을 접종 한 사람이 돌파 감염이 되었을 때는 슈퍼 면역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오미크론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이야기는 모두 근거 없는 낭설이 되었습니다.
호주에서는 한 달에 두 번 각기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으며,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도 재감염 사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 차례 감염된 후 6개월 이내에 재 감염 되거나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들에게서는 재감염 가능성이 적고,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나 그 하위변이들은 지속적으로 출현할 것이지만, 오미크론과 관련된 하위 변이들은 코로나 증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후통이 나타나거나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로나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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