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코로나 증상에 대한 뉴스나 확진소식이 정말 뜸하게 들려옵니다. 매일 매일 확진자 숫자가 문자로 날라오기는 하지만, 그것도 오랫동안 날라오다보니 이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줄어든 것도 확연하게 느껴지고요. 하루 수십만의 확진자가 나올 때는 주변에서 확진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렸는데, 이젠 누가 확진되도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이렇게 코로나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기 시작한 듯 합니다.
확연하게 줄어든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이런 확산세는 더욱 넓게, 그리고 빠르게 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목차
1. 코로나 확진이 다시 시작된다
2. 재 감염자의 코로나 증상은?
3. 코로나는 사라질까?
1. 코로나 확진이 다시 시작된다.
지금처럼 코로나가 제대로 힘을 못쓰고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지만, 유럽에서부터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더욱 전파력이 강해진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4 / BA.5 의 우세종 등장입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BA.4와 BA.5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더욱 빠른 전염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기존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거나 백신을 3차까지 맞은 사람에게 생겨난 면역체계를 더 잘 회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존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나 백신을 꾸준히 맞은 사람들도 이 새로운 하위 변종에 대해 특별히 더 강력한 보호 기능을 갖추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BA.4와 BA.5가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그 만큼 많은 입원 환자수와 사망자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 여름 휴가 시즌과 각 국가들의 입국제한 해제가 맞물리면서 빠른 전파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시행하던 격리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제 입국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코로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전 세계의 여러 나라도 이런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 유럽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포루투칼은 100만명 당 1,332명으로 증가했으며, 프랑스도 100만명 당 신규 확진자가 이달 초와 비교해서 거의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 영국 역시 6월에 들어서면서 주당 43% 정도씩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다시 거리두기나 일부 제한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BA4, BA5의 전염성은 기존 오미크론 하위 변종보다 10~15% 정도 더 빠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코로나의 확산세에서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아예 국경을 막았던 뉴질랜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왔던 사례를 보고 있으면, 국경 폐쇄가 완전한 답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일시적인 완화책은 될 수 있겠죠.
2. 재 감염자의 코로나 증상
해외의 연구자들은 이제 코로나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젠 재감염이 지속되는 감기처럼 우리 곁에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재 이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있는데, 통계적으로는 10년에 3차례 코로나에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는 독감에 걸리는 것과 동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계속 출현한다면 이런 예측은 또 다시 수정이 되겠죠.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재 감염자의 코로나 증상이 최초 증상보다는 많이 가볍다는 점 입니다. 아마 전 세계 인구가 감염되고, 또 다시 재 감염이 되는 경우를 반복한다면 결국 코로나 증상은 감기의 하나로 치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기가 되겠죠.
얼마나 자주 재 감염이 될까? 라는 의문에 대해 남아프리카의 의사가 밝힌 소견으로는 자신 주변에는 대 유행이 생길 때 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남아프리카는 5차례의 대 유행을 겪었으니 아마도 다섯번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는 뜻이겠죠. 또한 다른 의미로는 4개월마다 반복되는 대 유행이 우리가 코로나에 걸리거나 백신을 맞았을 때 갖춰지는 면역의 한계점이 4개월 내외이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직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의 1/3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코로나 증상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이 재 감염되는 사례가 많은 편인데, 감염 된 후 얻어지는 면역도 4개월 내외의 한계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재 감염자의 코로나 증상은 최초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다양한 재 감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재 감염이 되면 증상이 더욱 경미하게 나타난다는 점 입니다. 특히나 자신이 평소 약했던 부분에 대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후나 코가 약한 분들은 그 쪽에서 더 많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죠.
3. 코로나는 사라질까?
코로나가 처음 나와서 전 세계로 퍼져나갈 때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오면 코로나가 사라진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백신이 나온 후에는 "전체의 60% 내외가 접종을 하면 집단면역이 발생해 코로나가 사라진다"라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느날 부터 백신은 코로나를 박멸하는 도구가 아닌 코로나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도구로 전락했죠.
이제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고, 인류와 동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명확한 답은 아닙니다. 돌연변이가 지속되다보면 스스로가 더 이상 복제를 하지 못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미지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예측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계속 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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