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 폭염 주의보까지 내려진 마당이지만, 올해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역대급으로 많아졌고, 6월인 지금까지도 여전히 높은 환자 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독감 환자에 대한 통계가 시작되었는데, 보통 6월이 되면 외래환자 1천 명 당 0.17 ~ 7명 정도였던 독감환자 비율이 올해는 25.7명으로 그동안의 최대치에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코로나 거리두기 후 나타난 독감
여름철 독감 유행기준은 질병청 기준으로 외래환자 1천명 당 4.9명입니다만, 올해는 25.7명이라는 역대급 환자수가 여름에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7세에서 18세의 청소년 사이의 독감 환자수는 49.5명으로 질병청 유행 기준의 10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감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사라졌고, 올해는 코로나 거리 두기가 사라지면서 사회적인 접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몇 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기에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되었는데, 막힌 둑이 터지면서 세차게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셈이죠.
2. 올해 유행하는 독감 증상
학생들에게서 독감이 크게 유행하다보니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마다 가정통신문이나 알림 앱을 통해 독감 관련 공지를 자주 보내고 있는데,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학교에 연락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몇 가지 올해 유행하는 독감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독감의 가장 일반적인 지표는 38℃를 넘어가는 발열입니다.
- 식은 땀을 흘리면서 몸이 떨리는 오한이 발생합니다.
- 인후통과 기침
- 콧물과 재채기
- 근육통
- 몸살
- 피로
대부분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유행 변종이 되면서 독감 증상과 코로나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을 기준으로 독감과 코로나 증상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독감 증상은 해열제를 먹이면 열이 내렸다가 약효가 떨어질 때쯤 다시 열이 오르곤 했는데, 코로나의 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3일 정도는 38℃ 이하의 미열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더군요.
독감 증상의 발열은 열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주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결국 열이 떨어지는데 반해 코로나 증상의 발열은 3일 정도는 정말 대중없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가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올해 독감 증상은 특히나 기침과 인후통, 콧물이 심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 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증상을 완화하면서 몸을 보호해야 하는 데,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칫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 위험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독감 걸렸을 때 학교는?
코로나가 유행할 때만 해도, 미열이 있으면 당연히 학교를 안보내는 것으로 인식이 되었지만 거리 두기까지 사라진 마당에 미열로 인해 학교를 안보내면 결석으로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저희 딸도 38℃ 정도의 고열과 함께 노란 콧물이 나오기에 학교에 통보하고 병원을 찾아 독감 및 코로나 검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독감도 코로나도 아니었고, 열이 내려가면서 학교에 등교가 가능했습니다만, 병원 선생님이 요즘 독감 환자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 집에선 미리 예방하고,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기쁜 느런 건강원에서 만드는 도라지 배즙을 꾸준하게 매일 먹이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픈 것 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100만 배는 더 좋은 선택이니까요.
독감의 경우 격리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가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발열이 확인되면, 병원을 찾아 독감 검사를 받고, 독감으로 확인되면 학교에 해당 내용을 통보합니다. 이후 집에서 격리를 하면 되는데, 5일까지는 질병 인정 결석으로 출석 처리가 됩니다.
그리고, 격리가 끝나서 등교할 때는 병원에서 발행한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 등을 준비해서 학교에 제출해야 합니다. 5일 전이라도 열이 완전히 떨어지고 24시간이 지난 상태라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시험기간이라면 학교에 이야기해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 학교와 상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독감은 보통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고 있으며,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학교와 같이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독감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격리를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열이 나는 경우 등교를 하기보다는 학교에 연락 후 병원을 찾아 독감 검사 및 코로나 검사 등을 하고 난 후 결과를 보고 그다음 행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요즘 낮에는 무척이나 더워 잘 때 창문을 열어두고 잠들기 쉬운 날씨입니다. 그러나 새벽은 아직 선선한 기운이 가득해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는 손을 잘 씻어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불편하겠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서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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