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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 건강보고서

코로나 후유증 기침이 왜 지속될까요?

by 건강보고서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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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보고의 건강보고서입니다. 

 

 코로나가 대 유행하면서 기침은 사회적으로 매우 어색한 행동으로 낙인찍혔습니다. 코로나 초기 저희 아이가 감기에 걸려 기침을 조금 했는데, 대형 마트에 방문했다가 기침을 하는 바람에 사람들의 눈총을 한 몸에 받아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감기에 걸려 기침이라도 하게되면 식당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방문하는게 여간 눈치보이는 일이 아니였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에게서 기침이 후유증으로 남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목과 관련된 증상들이 더 많이 나오다보니 기침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통계에서는 코로나에 걸린 후 2.5%의 사람들이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기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짧게는 몇 일부터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제 주변에서도 한 분이 코로나에서 회복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목 안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간헐적으로 나오는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기침의 원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침을 유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코로나는 호흡기로 감염되고, 비강에서부터 폐까지 호흡기에 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침은 바이러스나 먼지, 점액과 같은 원치 않는 자극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호흡기에서 이물질이 감지되면 반사적으로 기침을 유발해서 자극물을 배출하려는 신체 방어 기전인 셈이죠. 

 개인적으로는 효과적인 방어기전이지만, 이런 기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중으로 퍼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게 됩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원인 4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기도 염증

 코로나에서 완치는 되었지만, 상기도인 비강 및 부비동에 계속해서 염증이 남아있다면, 여기서 생성된 액체가 목구멍 뒤쪽으로 흘러내리면서 후비루를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목 안에 이물질이 차게되고, 이를 삼키거나 기침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필요성을 우리 몸이 느끼게 됩니다.

2. 폐와 하기도 염증

 폐와 하기도가 영향을 받는 경우, 기침은 체액을 제거하려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때로는 체액은 많지 않지만, 폐 조직의 부기인 부종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마른 기침이 발생하게 됩니다. 

3. 신경의 염증

 신경은 염증이 숨어있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중추(뇌) 또는 말초(신경)이 관련이 되어 있으며, 이 경우 호흡기 조직과는 상관없이 기침이 나오게 됩니다. 

4. 간질성 폐 질환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심각한 원인으로 간질성 폐 질환이 코로나 후유증 기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폐 조직에 흉터가 발생하게 되었을 때 그 흉터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랜 기침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일부 코로나 감염자들은 감염된 후 무증상이거나 매우 경미한 증상만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유증으로 기침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당시의 증상 유무나 증상의 경중이 후유증의 강도까지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은 이렇게 기침이 나오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세균 감염입니다. 단순히 코로나 후유증 기침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다가 그 기침이 다른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고 넘어가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침의 유형이 변화(다른 기침 소리, 더 빈번한 기침)하거나, 가래의 양이나 색 등이 증가하고,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등이 있을 때, 열이나 흉통, 심장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코로나 후유증 기침을 완화시키는 방법

 기침이 자주나오는 것은 사실 일상생활도 매우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하죠. 

 기침이 나오는 원인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로 인해 기침이 나온다면, 물을 자주 마시는게 도움이 되며, 사탕을 빠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사탕을 빨게되면 자연스럽게 침이 많이 넘어가게 되고 후비루를 옅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식염수로 콧속을 청소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이 지속적으로 간지러워서 기침 반사가 나타난다면 천천히 물을 마시거나 꿀을 한 스푼 먹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약을 드시기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몇 가지 천연재료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생강차나 레몬차를 따뜻하게 만들어서 천천히 드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제가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기쁜느런건강원의 도라지배즙 역시 코로나에 걸린 분들이 드시고 목이 아픈 증상이나 가래에 효과를 보신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입해서 드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 지인도 하루 3포씩 10일간 복용 후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원인이 폐의 염증에서 비롯된 경우라면 뜨거운 증기를 흡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병원의 진료와 처방이 우선이라는 것은 잊지 마세요. 지금 이야기드리는 것들은 보조적으로 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이야기해드리는 것이죠. 

 

 2차 감염이 없는 상태라면 항생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의사선생님께서 판단하실 몫이기는 하지만, 세균 감염이 아닌 상태라면 항생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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