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코로나 증상을 경험한 사람조차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폭증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위험이 큰 사람들은 더욱 위험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벼운 당뇨위험성을 갖고 계신 분 들이거나 당뇨 전단계인 분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1. 코로나 증상과 당뇨병 위험
2022년 3월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코로나 감염 몇 달 후 사람들의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지야드 알 알리 수석 연구원은 "이 모든 대유행이 끝나면 우리는 대유행의 유산, 즉 의료 시스템이 커버 할 수 없는 만성 질환의 유산을 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 당뇨병 위험의 증가
알 알리와 그의 동료들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이후 신장 질환, 심부전 및 뇌졸증의 위험 증가에 대한 연구와 당뇨병 위험 증가에 대한 연구를 위해 미국 재향군인회 의료 시스템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이 분석에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년 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에 걸린 1,000명을 분석했을 때 약 1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의 심각성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발병 가능성도 더 높아졌는데, 입원했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약 3배 더 높았습니다.
경미한 코로나 증상이 있었고, 이전에 당뇨병에 대한 위험 요인이 없었던 사람들도 만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체중, 높은 체질량 지수 등 제2형 당뇨병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 감염 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3. 전 세계적인 위험 증가
이런 연구 결과가 정확하다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6.7억명이 감염된 코로나로 인해 당뇨병 위험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의료체계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000만 명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당뇨병의 증가와 코로나 증상이 연관이 되어 있다면 가뜩이나 당뇨병 환자의 빠른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우려를 사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존재합니다. 우선 분석의 대상이었던 재향군인회의 참전 용사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백인 남성이었다는 점이며, 이들 중 많은 수는 당뇨병 위험인자인 과체중과 높은 혈압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가 인종별, 연령별, 성별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많은 연구자들은 코로나가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손상시켜서 제1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와 관련된 정확한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단순히 호흡기 문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적인 증상이나 면역 체계에 주는 문제, 당뇨병 및 다양한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연구와 대비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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