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많은 분들이 예방 접종 후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경고를 듣곤 했을텐데요. 코로나 감염 후 술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하게 답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 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소매점에서 술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뉴스에서 많이 접해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거리두기의 여파로 사람들과 밖에서 만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코로나 기간동안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이야기겠죠.
정작 코로나에는 술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목차
1. 술이 코로나에 미치는 영향
2. 영국에서 진행된 코로나 술 영향평가
3. 어떤게 최선일까?
1. 술이 코로나에 미치는 영향
술을 마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터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사람들과의 친밀한 만남을 위해 술을 마시곤 합니다. 때로는 술 자체가 그리워서 마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우리의 면역체계에 악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술을 마셔서 이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술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해소해주는 마법의 물약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음날 아침 숙취와 함께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술이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역시 잘 알려진 사실이죠.
저도 한 때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었습니다. 그 때 자주 하던 건배사가 당신과 나의 발전과 건강을 위해!! 뭐 이런 이야기를 외치며 건배하고 마셨던 적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며 건강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술은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 체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와 알코올이 결합되면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건강상의 위협이 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주 습관은 한 두잔 마시고 끝이나는 '적당한 음주' 문화가 아니라 '먹고 죽자'라는 끝을 보는 음주문화이기에 더욱 위험합니다.
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적당한 음주는 와인 한 두잔 정도이며, 그 이상은 모두 과음에 해당됩니다. 이런 과음은 건강에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간, 심장, 뇌 또는 폐와 같은 다양한 기관에 손상을 줄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단력 저하나 다양한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은 보통 1주일 정도만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나면 내 몸이 완전하게 회복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타인에게 전파하지 못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몸 속에 남아있다는 의미이며, 롱 코비드라고 해서 오랜 기간 후유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음주는 사람들이 코로나에서 회복되는 기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완전한 회복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기간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코로나 술은 기본적으로 한 달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하며, 마셔도 과음이 아니라 적당한 음주 정도로 끝내야 합니다. 때로는 술은 알코올이니 몸 속의 바이러스를 소독해준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신데, 소독을 위해서는 최소 60% 이상의 알코올을 마셔야 합니다. 소독이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영국에서 진행된 코로나 술 영향평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서 473,957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와 코로나19 위험 및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주당 1~4잔 정도의 화이트 와인과 샴페인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7~8%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당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에게는 이런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주당 1~2잔 정도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코로나 위험이 12% 낮았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음주자의 경우 소비량에 관계없이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7~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더 많이 마실수록 코로나의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결국 소량의 와인은 혈행을 도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강화되는 것을 도울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는 술이 코로나를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없고, 오히려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와인과 다른 술들을 비교했는데, 와인만 이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그 안에 함유된 폴리페놀 함량이 역할을 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어떤게 최선일까?
코로나와 술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논문들은 하나같이 과도한 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며, 혈액 순환을 저해하고, 각종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코로나에서 회복 된 이후라도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음주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최선은 3개월 ~ 6개월간은 술을 마시지 않고, 몸이 회복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술을 마신다고 해도 소량만 섭취해야 몸의 면역체계가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잦은 술자리와 과음을 피하고, 몸이 회복될 시간을 갖는 것이 코로나와 술의 관계에서는 최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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