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보고의 건강보고서입니다.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2급 감염병으로 바뀌면서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전체 확진자가 줄어든 것인지는 아직 명확치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 감염이 된 후, 또는 격리기간이 끝난 후에도 느끼는 코로나 목 아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목차
1.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징
2. 코로나 목 아픔이 생기는 이유
3. 코로나 목 아픔을 완화시키는 방법
1.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징
지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에 걸리는 사람들은 모두 오미크론 또는 그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델타변이가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 유입되기 시작한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선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2019년 연말부터 오미크론이 유입되기 전인 2021년 12월까지 2년간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35,25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가 지난 어제까지의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 수는 1,730만명입니다. 불과 4개월만에 1,670만명이 신규로 확진되었습니다.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차이를 극명하게 나타내는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평소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단순하게 오미크론이 확진자를 더 많이 만들고, 빠르게 확진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확진자 숫자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빠르게 감염되고, 감염자를 재생산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징으로는 주로 목이나 코에서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목 아픔이나 칼칼한 증상 등이 주로 나타나는게 특징이죠. 이는 바이러스의 폭증이 신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나는가에 따라 다른데, 기존 유행했던 델타변이의 경우 주로 우리의 콧속에서 증식을 거듭하다가 하기도(폐나 기관지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폐나 기관지 등이 영향을 받게되면 아무래도 심각한 중증으로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폐렴이나 폐의 섬유화, 기관지 감염으로 인한 심한 기침이나 각혈,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미크론은 주로 우리의 목을 포함한 상기도에서 감염을 유지하기 때문에 입 밖으로 나가기 쉬워 빠른 감염 특징을 나타내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 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코로나 목 아픔이 생기는 이유
위에 오미크론의 특성을 먼저 이야기한 것도 코로나 목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델타변이에서는 목 아픔 보다는 다른 증상들이 더 많이 나타났지만, 오미크론은 유독 목과 관련된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매우 끈적거리는 가래, 목 아픔, 목소리의 갈라짐, 목 칼칼, 목 안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어느 부분에 위치해 있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다른 증상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은 주로 목 부위에서 자리를 잡고, 증식을 하며,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이 면역체계와 바이러스가 전투를 벌이는 주 전장이 되는 셈입니다.
이로 인해 염증 등이 잘 생길 수 있어서 목에 영향을 많이 받고, 코로나가 지난 후에 남는 후유증 역시 목 아픔이나 가래, 기침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환절기이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모든 목 아픔이 코로나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보통 나타나는 목감기의 증상이기도 하니까요. 원인은 다르겠지만, 알레르기를 제외한다면 목감기나 코로나나 관리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심지어는 먹는 약도 똑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에 대한 명확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라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고, 최종 수단이기 때문이죠.
3. 코로나 목 아픔을 완화시키는 방법
백신만이 코로나 사태에서 우리를 구해줄 구세주처럼 선전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부턴가 백신의 목적이 집단면역이 아닌 중증을 예방하는 목적이라고 말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맞는 듯 합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백신을 맞은 사람과 맞지 않은 사람이 경험하는 증상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에서도 심하게 코로나를 앓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만 경험하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절대적인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경향성을 가진다"라고 이해하고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 의료센터의 응급의학과 의사인 크레이그 스펜서는 응급실에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더 심각한 증상이나 위험한 과정을 겪는 경향이 있는 반면, 예방접종을 받은 후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벼움이란 "주로 코로나 목 아픔의 정도를 이야기하는데, 목이 많이 아프지 않고, 약간의 피로를 경험하며, 약간의 근육통이나 호흡에 어려움이 없는 정도를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밀한 데이터가 축적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연구 보고서에서는 인후통과 콧물 같은 증상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에게서 더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의 목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 습도를 높혀라
뜨거운 샤워기, 가습기나 또 다른 증기 생성 수단을 이용해 생활하는 공간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나 뜨거운 물을 대야에 받고, 그 증기를 코와 목으로 흡입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습도를(특히나 코와 목의) 높여주는 것은 인후염을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기도를 열어주어 숨쉬기가 더 쉬워집니다.
- 목에 좋은 꿀이나 레몬을 먹자
꿀은 상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 항균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후통을 치료하는데도 수 천년 전 부터 사용해왔을 만큼 임상적으로도 오랜기간 사용되어 왔습니다. 꿀은 박테리아를 죽이고, 바이러스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삼키기 힘든 코로나 목 아픔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꿀 한 스푼을 입에 넣고 천천히 침과 섞어서 넘기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에 꿀을 2 스푼 정도 넣고, 잘 저어 꿀 차를 마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레몬은 점액을 분해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레몬에는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합니다. 따뜻한 물에 레몬즙을 넣어 마시거나 꿀 차에 레몬 조각을 넣고 함께 마시는게 좋겠습니다.
- 적절한 휴식
병에서 회복할 때 휴식을 취하는 것 만큼 좋은 약은 없다! 라고 어느 박사님이 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동물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동물은 몸이 아프면 먹지 않고,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소화에 사용될 에너지를 몸을 회복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기 위함이고, 움직임으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꼼짝하지 않고 쉬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인간은 감기에 걸려도, 조금 아파도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에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틀어놓으시고,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면서 푹 쉬세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당분간 피하시고요.
- 도라지배즙
우리나라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해야할까요? 전 세계적으로도 자신들만의 코로나 목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민간요법들이 많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도라지와 배가 들어간 도라지배즙이 가장 좋은 민간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코로나 감염 후 목소리가 갈라지고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의 인후통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제가 선물한 도라지배즙을 하루 3포씩 아침, 점심, 저녁에 열흘 동안 먹고나서는 따로 후유증도 없고, 목소리도 빠르게 돌아왔으며 목 아픔도 사라졌다고 고마워 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목이 아프거나 칼칼할 때 많이 드시는 용각산도 도라지가루이니 도라지가 목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듯 합니다. 여기에 배나 무, 유근피 등이 들어있는 제품인지라 코로나 후유증이나 목 아픔 등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제품임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 닭고기 스프
우리나라에는 도라지배즙이 있다면 외국에서는 닭고기 스프가 감기나 인후통에 무척이나 좋은 민간요법으로 내려오는 음식입니다. 닭고기 스프는 다른 말로는 "유대인의 페니실린"이라고도 불립니다.
다만, 이런 음식들이 코로나 치료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도라지배즙이든 닭고기 스프든 코로나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닭고기 스프에는 감기를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어떠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닭고기 스프 안에 함유된 다양한 아미노산이 통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오랜시간동안 아플 때 먹어왔던 스프를 먹는 것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며, 플라시보 효과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따뜻한 국물이 인후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닭고기 스프를 끓이면서 함께 들어간 마늘, 양파, 당근과 같은 다양한 채소의 성분이 신체가 감염과 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도 아플 때면 생각나는 엄마 음식이 하나씩은 있잖아요. 닭고기 스프가 그런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아플 때면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사골국물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틈이 나실 때면 사골을 끓여서 소분해서 얼려두셨다가 아들이 찾아가면 주시는데, 먹고나면 힘이 나죠. 여러분에게는 어떤 소울 푸드가 있나요?)
코로나 목 아픔이 생기게 되면 충분한 물을 마시고, 푹 쉬면서 집 안의 습도를 높여주시고, 소금물 가글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소개해드린 도라지배즙을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매좌표가 궁금한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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