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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 건강보고서

원숭이두창 원인과 감염경로. 공기전파도 가능?

by 건강보고서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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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보고의 건강보고서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니 이젠 원숭이두창이 시끄러워질 기세입니다. 오늘 아이의 학교에서 보내온 안내문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경보가 "관심단계"로 격상되었으니 혹시라도 증상이 있다면 확산 차단을 위해 빠른 신고를 해야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과거에도 영국이나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서 단독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행처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과학자들도 쉽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 어떻게 많은 국가와 많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차
1. 원숭이두창 원인
2.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3. 공기전파도 가능할까?
1. 원숭이두창 원인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원숭이두창 원인은 주로 쥐(설치류)와의 접촉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 때문에 원숭이가 이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체로 오해받기 쉽지만, 사실 이 질병은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설치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지게 됩니다. 원숭이는 단순한 피해 생물일 뿐이죠. 처음 원숭이에게 수두와 같은 형상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견되어서 "원숭이두창" 또는 "원숭이수두"라고 이름이 알려졌을 뿐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번 유행의 원인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운이 좋았던 것으로 보이며, 사람들이 서로 밀접하게 접촉하고, 코로나 이후 국제적인 여행과 각종 군집이 재개되면서 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 풍토병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인간 대 인간이 매개체가 되어 전염시키는 양상이므로 지금 진행되는 전염 규모보다 더 큰 규모로도 확산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원숭이두창 원인에 대한 정보는 주로 1970년대나 1980년대에 알려진 것들이며, 지난 수십년동안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각종 역학정보가 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나온 정보들도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의 특정 환경에서 연구되었기에 바이러스가 지금처럼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면서 다른 양상으로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2.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포르투칼 과학자 팀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첫번째 게놈 초안을 발표했으며, 이는 영국과 이스라엘, 싱가포르에서 2018년과 2019년에 발견된 원숭이두창 변종과 가장 유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돌연변이 되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DNA바이러스이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인 RNA바이러스 보다 유의미한 돌연변이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다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에 20만개의 DNA와 3만개의 RNA를 모두 분석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원숭이두창 감염경로는 아직까지는 공기에 떠다니는 비말로 인한 감염보다는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과의 직접 접촉이나 배설물과의 접촉,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접촉이나 발생한 상처에 접촉하는 행위, 체액 등에 직접적인 접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대면 접촉으로 인해 호흡기 분비물이 직접적으로 튀어서 접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관계 뿐만 아니라 키스나 껴안기 등을 통해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염증이 있는 부위를 직접적으로 만지는 것과 같은 활동으로 인해 전염될 수 있으며, 원숭이두창 감염경로가 정액이나 질액 등으로 인해 퍼질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3. 공기전파도 가능할까?

  코로나를 겪으면서 전염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정말 많이 변한 듯 합니다. 원숭이두창 원인이 공기전염으로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최근 자료를 보면 영국은 302건의 원숭이두창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1,000건이 넘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은 14개 주에서 35건의 원숭이두창이 확인되었지만, 테스트 병목현상으로 인해 과소계산 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원숭이두창 공기전파에 대한 내용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추론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경로가 공기전파가 아닌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죠. 그러나, 이전 연구 결과에서는 짧은 거리라면 공기 전파가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2017년 나이지리아의 사례를 보면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가 원숭이두창이 발생했는데, 이를 관찰했던 의료 종사자가 감염된 공기전파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정리된 자료로는 원숭이두창 감염경로가 코로나처럼 우리가 숨 쉴 때나 말을 할때 나오는 미세한 에어로졸 형태가 아닌 호흡기 비말 형태로 전염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긴밀하고 지속적인 접촉"이 있을 때 "수 미터 이내에서만 전염이 가능하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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