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이유

 보고보고의 건강보고서입니다. 

 

 어제부터 모든 코로나 관련 제한이나 거리두기가 사라졌습니다. 명실상부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두고 엔데믹(Endemic)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풍토병처럼 코로나를 대하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방향은 자칫 코로나를 매우 가볍게 생각하는 풍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감염자는 하루 1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후에도 오랜 시간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후유증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관련 논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연구에서도 밝혀진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 감염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감염 중 다수가 귀의 전정기관인 내이에 영향을 미쳐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신체의 불균형, 청력 문제 및 시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움직임과 위치를 조정하는 뇌의 부위에 염증이나 손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후유증 어지럼증은 전체 감염자의 12~20% 내외의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난청이 대략 6% 내외에서 나타나고, 이명은 15%정도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어지러움은 어떻게 나타나나?

 코로나와 관련된 장기 증상은 다양하고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어지러움 및 전정기관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 역시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일부 환자는 취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 현기증과 함께 떠 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 위 또는 아래, 옆으로 누워있을 때 현기증이나 돌고 있다는 회전감각을 느낀다고 합니다.

 - 빠른 움직임 후에 흔들리거나 흔들리는 것 같은 몸의 감각

 - 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음

 - 일직선으로 걷는데 문제가 생김

 - 메스꺼움이나 구토

 - 눈의 흐림, 이중 화면, 눈의 촛점 문제 등의 시력 문제

코로나가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이유

1. 염증

 코로나 바이러스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장기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나 폐에 염증이 생긴다면 호흡 곤란, 기침 및 만성 피로와 같은 전형적인 코로나 이후의 후유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내이와 뇌의 전정 기관에 생기는염증은 다양한 현기증 및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2. 혈류 감소

 내이의 전정기관과 청각 기관은 혈류 변화에 매우 민감한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혈전증은 혈관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차단하는 다른 과정과 함께 이 부위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전정 신경염, 미로염, 메니에르병, 전정 편두통 등과 같은 많은 전정 장애를 일으키는 것과 유사한 메커니즘입니다. 

 

3. 면역기전

 내이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의 잠재적인 부작용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면역기전이 코로나 후유증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와 관련된 내용들도 각종 논문에 업데이트가 될 듯 합니다. 

 

4. 약물 및 장기간의 투병

 코로나에 감염된 후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회복되지만, 일부는 약물 사용이나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몇 가지 치료약물은 이독성이라는 상태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화학물질이 내이 기관에 독성을 미쳐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어지러움을 치료하는 방법은?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신체의 어떤 기관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손상을 입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되겠죠. 그래서 이 부분은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의료 전문가가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치료 방법을 수립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의료적인 도움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활동 중 어지러움이 발생한다면, 안전하게 앉거나 누운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특정 사물 한 가지에 시선을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손과 발이 최대한 주변에 있는 물체의 표면에 많이 닿도록 해야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피로 회복

 우리 몸이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몸과 머리가 자극에 대해 견딜 수 있는 양의 한계가 있습니다. 일상 활동의 강도를 처음에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시작하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활동 빈도와 강도를 높혀서 자극의 한계를 조금씩 늘려나가야 합니다. 

 한 번에 무리하는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삶의 규칙성 회복

 꾸준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성을 갖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어지러움이 생겼다면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을 포기할 수도 있는데, 그러기 보다는 조금씩 자신의 패턴을 만들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시간, 식사시간, 운동시간 등 일상의 규칙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이 장기적인 후유증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식이조절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고염분 및 고당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흡연을 하던 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금연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 더 많은 양의 생수를 규칙적으로 마시는게 몸의 회복을 돕는 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