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코로나 환자에게 드문 일은 아닙니다. 저희 아내도 지난해 막바지에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증상 중 하나로 설사를 하기도 했으며, 증상 중 하나로 배에서 꾸르륵소리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보통 코로나는 호흡기 질환이기에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 전반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목차
1. 코로나 설사와 배에서 꾸르륵소리는 무슨 관계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종들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하위 변종이 나타나고 있으며, 갈수록 전파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종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가장 상위에 있는 증상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두통
- 콧물
- 인후통
- 재채기
- 연속적인 기침
이 5가지 증상만 나타난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들이라는 이야기이며, 이 외에도 다수 나타나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관절 통증
- 열과 오한
- 쉰 목소리
- 가래
- 근육통
- 몸살
- 현기증
- 코막힘
- 설사
코로나는 호흡기에 감염되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2(ACE2) 수용체에 결합하여 세포를 감염시키게 되는데, 이 수용체는 호흡기 뿐만 아니라 폐와 위장관을 포함해 우리 몸 전체에서 발견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ACE2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위장관에 들어가게 되면 설사나 복통, 배에서 꾸르륵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미 2020년 여름에 발표된 코로나 증상 순서에서도 마지막에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코로나 초기부터 설사와 같은 증상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2. 코로나 설사와 배에서 꼬르륵 소리나는 이유는?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환자의 35.7% ~ 54.5% 정도가 대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이 확인되어 바이러스가 위장관에 도달했음을 나타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코로나 환자가 위장관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실제로 코로나 설사가 전체 환자의 몇 %에서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통계가 집계된 사례는 없습니다만, 각 연구나 조사 등에서 추정하는 추정치는 3% ~ 70% 정도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조사하는 국가의 차이, 코로나의 심각도, 예방 접종의 상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차이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들의 위장관 문제와 설사 증상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1,672명의 환자 중 40.7%에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28.3% 정도에서 코로나 설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배에서 꾸르륵소리는 의학적으로 질환이나 질병으로 구분되지 않아서 코로나 감염자에게 나타나는 비율을 평가한 연구는 없습니다만, 일부 연구에서 코로나 증상 중 하나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에서 꼬르륵 소리나는 이유는 소화관을 통한 액체와 가스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을 하고, 근육 수축 증가와 장 경련 등 설사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코로나 설사를 경험하는 사람에게서 비슷한 비율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그 외의 코로나 위장관 증상들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도 때로는 위장관 관련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때문일 수도 있고, 약해진 신체 면역력 때문일 수도 있으며,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들에 대한 위장관 증상은 코로나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은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약 15% 내외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4. 코로나 설사와 배에서 꾸르륵소리에 대처 방법
이번에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에 병원을 찾아 대신 처방을 받아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지사제를 처방해 주면서도 너무 심각한 설사 외에는 복용하지 말 것을 주문하셨는데, 설사의 원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이거나 약의 부작용인 경우 설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데 인위적으로 설사를 멈추게 하는 것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코로나 설사를 하거나 배에서 꾸르륵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억지로 약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설사를 하도록 하면서 따뜻한 물을 꾸준하게 마셔서 수분 보충에 신경 써주는 것이 더 이롭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가벼운 설사 증상이 2~3일 정도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고,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설사가 잦아들면서 자연스럽게 증가되었던 장 내 근육 수축이 감소하고, 줄어들게 되니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호흡곤란이나 지속적인 흉통, 극심한 복통 등이 나타난다면 119등에 연락해서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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