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보고서

우산나물 채취시기와 먹는 방법, 효능 보고서

by 건강보고서 2022. 5. 9.
반응형

보고보고의 건강보고서입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도시를 떠나 자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산에 들어와서 사는 분들이 산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산에 들어오게 된 이유 등을 담아내면서 산속에서 채취할 수 있는 다양한 약용식물들이나 산나물 등도 나오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건강과 자연에 관심이 많기에 저 역시 자주 애청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연속에 들어가서 살 자신은 없습니다만, 언젠가는 저렇게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지금이 딱 제철이기도 한 우산나물 채취시기와 먹는 방법 그리고 효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목차
1. 우산나물 채취시기
2. 우산나물 먹는방법
3. 우산나물 효능과 주의사항
1. 우산나물 채취시기

 지난 주말 집과 가까운 이름 없는 산을 등산했습니다. 등산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운데, 가까운 산을 3시간 정도 산책했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합니다. 등산로로 다니다가도 등산로가 없는 산길로도 다니길 3시간 정도 하고 왔습니다.

 산속에는 정말 다양한 봄나물들과 약초들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제가 약초를 캐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집에 캐가도 먹을 만한 사람이 딱히 없는지라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담아오는데 만족했습니다.

 

 그중 눈에 가장 많이 띈 것이 우산나물입니다. 우산나물은 4월 중순 이후 새순이 나오기 시작해 5월 초, 그러니까 딱 지금 정도까지만 새 순을 채취해서 먹을 수 있는 봄나물입니다. 

 잎의 생긴 모양이 우산 대 처럼 넓게 펼쳐져서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 시기를 지나면 억세 져서 먹을 수가 없는 나물입니다. 

 산 지대가 높은 곳이거나 서늘한 곳이라면 5월 말까지도 새 순이 늦게 올라오기 때문에 채취해서 섭취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지나게 되면 다음 해 봄을 기약해야 하는 나물이기도 합니다. 

 

2. 우산나물 먹는 방법

우산나물 먹는 방법은 다른 봄나물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살짝 데친 후 된장 양념을 해서 나물로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두릅을 튀김옷 입혀 튀겨 먹듯 우산나물도 튀겨먹기도 하며, 고추장에 박아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기도 합니다. 

 약으로 먹을 때는 말려두었다가 다려서 먹거나 술에 담가서 6개월 정도 후 걸러낸 다음 다시 6개월이 지나 먹기도 합니다. 

 우산나물 채취시기에 따라 묵나물로 만들어먹기도 하나 보통은 데쳐서 무쳐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섭취방법입니다. 

 저도 조금 채취를 해볼까 하다가 너무 잎이 다 펼쳐져있는 상태이기에 그냥 두고 내려왔습니다. 물론 잘 찾아보면 새로 올라오는 순이 있겠지만, 저 혼자 먹겠다고 그걸 찾아다니고 싶지는 않네요. 

 

3. 우산나물 효능과 주의사항

 우선 이런 나물이나 산에서 캐는 민간처방 약재 등을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TV나 인터넷 등에서는 어떤 나물이나 약초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그 효과나 효능을 설명하기도 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먹는 한약재와 같은 강한 약성을 가진 것들은 아닙니다.

 보통 이런 나물이나 민간처방 약재 등을 설명하는 글에 나와있는 효능 등은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에 대한 효능을 이야기하는 경우이거나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이럴 때 이 약초를 사용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고, 제대로 약효를 보시려면 오랜 기간 장복을 하셔야 한다는 것이죠. 

 약초들은 약성이 매우 뛰어나기에 다려서 한 달이나 보름 등 섭취기간을 정해서 먹지만, 나물이나 민간처방은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으로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해독에 매우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망개 뿌리인 토복령을 다려서 한 달 먹었더니 몸 안의 독소가 다 빠져나갔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아마 한약재로 분류가 되었겠죠. 다려서 식수처럼 꾸준하게 몇 달 혹은 몇 년간 복용을 하면 조금씩 조금씩 몸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약초와 이런 나물 등의 차이는 약성이 얼마나 진하고, 빠르게 나타나는지에 따라 다를 듯합니다. 약초 등은 약성은 좋지만 잘못 복용했을 때는 그만큼의 부작용도 감수해야 하지만, 나물 등은 부작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서 조금씩 자주 복용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도 언급했던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많은 자연인들이 병원에서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무작정 산에 들어왔다가 암이나 다른 질병이 다 나아서 지금은 건강하게 사는 삶을 보여주는데, 단순히 어떤 것을 먹어서 그렇게 좋아졌다고 보기보다는 삶에 대한 의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자연에서의 삶, 맑은 공기, 약초, 그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는 등의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분명 그들이 도시에서 살았던 삶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우산나물 효능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거풍 제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들어온 풍사를 제거하는 거풍과 몸속의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입니다. 그러나 나물을 드실 때 그 효과나 효능이 당장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며 드시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시겠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나물이 아니라 명약입니다. 그만큼 부작용이 심할 수 있고요. 

 아!! 우산나물 효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있군요. 바로 뱀에 물렸을 때 그 부위에 우산나물을 찌어서 바르면 해독약으로도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우산나물을 채취하실 때는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바로 삿갓나물과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삿갓나물 역시 한약재로 사용은 하지만, 나물로 먹었을 때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산나물은 위에 사진들에서 보이듯 끝이 갈라진 모양이지만, 삿갓나물은 매끈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 깊게 보시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건강에 좋은 나물이라고 생각하시고, 제철에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평소 드시는 밥상이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내 몸에 좋은 것들을 찾고, 제철에 나오는 것들을 찾아서 드시는 것! 그게 바로 건강의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반응형

'이슈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지나고 돌아온 봄철 회 베스트 6  (0) 2022.03.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