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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보고서

겨울지나고 돌아온 봄철 회 베스트 6

by 건강보고서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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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보고 건강보고서입니다. 

 

 제가 산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바다 역시 좋아합니다. 낚시는 가끔 다니지만, 수온이 따뜻해지면 바닷속에 들어가 다이빙을 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회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오늘은 겨울이 지난 요즘에 먹으면 딱 좋은 봄철 회 베스트 6을 알아보겠습니다. 벌써 군침이 입안 가득 퍼지네요. 

 

1. 도다리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는 바로 도다리회입니다. 봄철에 도다리회와 도다리 쑥국 한 그릇 해줘야 건강한 봄을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도다리는 1년중 어느 때나 잡히긴 하지만, 봄철 특히나 3월 ~ 4월에 회로 먹는 것이 좋은데, 겨울을 보내고 산란을 하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가 가장 찰지고 쫀득하면서 담백한 도다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봄철에 올라오는 쑥과 함께 끓여낸 도다리 쑥국도 봄에 먹는 게 최고의 맛을 보장합니다. 

 

2. 주꾸미

 봄이되면 각 항구에 있는 낚싯배들이 무척이나 바쁜데, 특히나 서해 쪽은 봄철 회의 진미인 주꾸미를 잡는 낚시인구들이 많이 찾게 됩니다. 봄철 서해 쪽에서는 주꾸미 축제도 많이 열리는데,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축제가 제대로 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배에서 잡은 주꾸미 회와 신선한 주꾸미를 넣은 주꾸미라면은 별미 중의 별미죠.

 

3. 도미

 횟감 중에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도미도 벚꽃이 피어나는 요즘이 가장 맛이 좋을 때입니다. 회의 강국인 일본에서도 봄철 회 하면 도미회를 최고로 쳐줍니다. 

 산란기와 관계가 있을텐데, 산란기가 오기 전이 가장 지방 함량도 높고, 살도 탱탱한 시기이지만, 산란기가 지나가면 그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살도 푸석푸석해지게 됩니다.

 

 4. 숭어와 가숭어(밀치)

 봄철 바닷가에 가보면 심심치않게 물 위로 뛰는 숭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바닷가 근처를 산책하다 보니 물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근처 개울로 올라가는 숭어를 훌치기낚시로 잡는 낚시인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물속을 보니 숭어가 떼 지어 헤엄치는 게 보였습니다. 낚싯대를 가져올걸 하는 후회도 했고요. 

 숭어는 3~4월 산란을 위해 바닷가 개천으로 올라오는 시기인데, 역시나 이 시기가 가장 맛이 좋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늦 겨울부터 이른 봄철 숭어회는 다른 회와도 안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숭어는 요즘 어시장이나 횟집에 가시면 어렵지 않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숭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잡아서 내장을 제거하고 잘 말려서 구워드시거나 찜으로도 해드신다고 하더군요. 남겨둘 봄철 회가 있다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5. 소라

 소라는 3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인 해산물입니다. 다른 생선처럼 회로 맛볼 수는 없고, 보통 숙회로 만들어 먹거나 삶은 후 다른 요리를 만들어 먹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작년 5월쯤 저도 바다에 들어가서 뿔소라를 꽤나 봤던 기억이 납니다. 

 소라는 눈에 좋은 봄철 회인데,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하고,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풍부한 수산물입니다. 여기에 DHA같은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서 건강에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6. 미더덕

 보통 미더덕이라고 하면 중국집의 짬뽕 안에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넣는 것을 생각하실텐데, 보통 짬뽕 안에 들어있는 것은 미더덕이 아니라 오만둥이라고 부르는 미더덕의 친척입니다. 오만둥이는 경상도 방언으로 오만데 다 붙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대로 된 미더덕은 남해 마산 진동 지역에서 생산되며, 이 지역에서 우리나라 소비량의 70% 가량을 생산해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에는 진동지역에서 4월 정도 미더덕 축제를 하기도 했는데, 올해도 아마 축제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더덕은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미더덕 회를 넣고 비벼먹는 미더덕회 비빔밥이 제맛입니다. 상큼한 봄 향기가 입안에 가득 퍼지면 비로소 봄이 돌아왔구나 하고 느끼게 되죠.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봄철 미더덕 회 비빔밥을 꼭 맛보시는게 좋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회의 감칠맛과 초장의 달콤 매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미더덕 비빔밥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봄철 가장 맛있을 회,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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