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9월이 시작되었지만, 시작부터 큰 태풍이 올라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마냥 유쾌할 수만은 없는 9월의 첫날입니다. 9월이 되면 제철을 맞는 과일들과 곡식들이 많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해라~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 소개할 오미자 효능 역시 9월이 제철입니다.
목차
1. 오미자는 어떤 열매인가?
2.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는 오미자 효능
3. 알고 먹어야 하는 오미자 부작용
1. 오미자는 어떤 열매인가?
오미자는 다섯가지(五) 맛이 나는(味) 과일(子)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열매입니다.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다르다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9월이 본격적인 수확철인 나무 열매로 예로부터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차를 우려 마시는 용도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열매 중 하나로 다양한 식물 활성 물질과 파이토 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문경 오미자가 가장 유명하며, 오미자 주스, 오미자 청, 오미차 즙, 오미자 차 등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미자 효능과 맛은 어떤 부위를 섭취하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껍질에서는 신맛을 내고, 과육은 단 맛을 내며, 씨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는 짠맛이 난다고 합니다. 열매가 크지 않은지라 따로 분리해서 먹기는 어려워 전체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개인적으로는 신맛이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2.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는 오미자 효능
한의학에서는 본인이 느끼는 오미자의 맛에 따라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참고로 알아둘 뿐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단맛 : 소화가 잘 안될 때
- 매운맛 : 몸이 비만하고 습담이 많을 때
- 신맛 : 몸이 피곤할 때
- 쓴맛 : 스트레스, 간장에 화기가 많을 때
- 짠맛 : 소변을 잘 못보거나 몸이 부을 때
오미자 안에는 Schisandrins A, B, C라는 생리 활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이 물질이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밝혀내는 중입니다. 그래서, 민간요법처럼 활용되던 오미자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미자는 지금까지 광범위한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처방으로 아시아 문화권,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알츠하이머
2017년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Schisandrin B가 알츠하이머 병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연구자들은 이 성분이 뇌에서 과잉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의 형성을 차단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펩타이드는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물질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오미자 효능이 알츠하이머 병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모두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오미자가 뇌의 소교세포에 대한 항염증, 신경 보호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간 질환
2013년 동물연구에서는 오미자에서 추출한 꽃가루가 생쥐의 간에서 유발된 독성 손상에 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Schisandrin C는 간 질환인 급성 및 만성 간염 환자의 간 손상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비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염 및 간경변과 같은 수많은 간 질환의 결과일 수 있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견된 사람들은 더 많은 지방산과 간 염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구자들은 Schisandrin B가 쥐에서 이러한 지방산을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으며, 또한 항산화제 및 항염증제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폐경기
2016년 진행된 연구에서는 갱년기 증상이 있는 여성에 대한 오미자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는데, 이 연구는 1년 동안 36명의 폐경기 여성을 추적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오미자 효능이 갱년기의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결정했으며, 여기에 포함된 증상으로는 안면 홍조, 발한 및 심계항진이 포함됩니다.
우울증
또 다른 최근의 동물 연구에서는 오미자 추출물이 쥐에게 항우울제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인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는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3. 알고 먹어야 하는 오미자 부작용
이렇듯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을 내는 오미자를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겠지만, 언제나 과한 것은 부족한 것보다 좋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미자 효능을 기대하면서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속 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 또는 과염소산증과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미자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 때로는 식욕 감소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를 하는 수유모에게 오미자 효능이 안전하다는 것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무턱대고 드시기 보다는 소량을 2주일 정도 섭취해본 후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 조금씩 그 양을 늘려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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